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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3:23PM
    카테고리 없음 2020. 8. 1. 15:27

   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
   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지라도
    이유와 생각을 물어보고
    마음과 느낌을 나누는 것.

    내가 바라는 나의 삶의 모습
    너에게 주고 싶은 배려,




    어릴 적 나는 오빠와 오락실 가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엄마는 지독히도 그걸 싫어했다. 우린 참 많이 혼나고 맞기도 했고 엄마는 많이 화가나고 지치고 힘들어하셨다.



   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우리는 엄마에게 왜 그걸 하면 안되는지 묻지 않았고, 엄마는 우리가 왜 그리도 오락실에 집착하는지 묻지 않았다.



    우리에게 엄마는 설명없이 혼내고 강압하는 좋아하는 걸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고 막는 상대였고, 엄마에게 우리는 싫다는 걸 고집하고 반복하며 떼를 쓰고 싸우는 어린애들이었다.



    서로에게 한번만 이야기하고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을 주고 이유를 설명해 줬더라면 어땠을까. 이유가 있을거라고 믿어줬다면 어땠을까 라고 그 때를 회상해본다.



   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고,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는 거니 고민해보라고 가르쳐줬다면 어땠을까 라고 고민해보며 어렵겠지만 나도 노력해야겠다라고 생각해본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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